낮에는 해야 할 일을 하며 버티지만, 조용해지는 밤이면 억울했던 일이 떠오르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숨을 쉬어도 시원하지 않고, 얼굴로 열이 올라 이불을 걷어차다가 잠을 놓치기도 합니다.
이런 불편을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된다’는 말로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화병은 감정의 어려움과 몸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무슨 일이 힘들었는지 듣는 것과 함께, 열감·두근거림·수면·소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야 합니다.
“참고 지냈는데, 이제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꽉 막혀요.”
“얼굴과 가슴으로 열이 올라 창문을 열고 싶어요.”
“누우면 그 일이 자꾸 떠올라서 잠이 안 와요.”
“한숨이 자꾸 나오고, 자고 나도 몸이 너무 피곤해요.”


